평소 잘 쓰고 있는 치약
한 번 염증이랑 구취로 된통 고생을 하고 나니
구강관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게 되더라고요.
원래 플라그가 잘 생기는 편이라
칫솔질을 꼼꼼하게 해야 하는데,
그걸 몰라서 염증이 생겼었거든요.
지금은 스케일도 꼬박꼬박 받고
항염 효과가 좋은 편림 오일 치약을
사용하고 있어서 예전과 같은 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한 번 겪고 나니
계속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전성분이 다 적혀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양치질은 구강건강의 시작이자 완성이라고
생각해서 좋은 제품을 사용하려고 노력하는데,
떨어질 때가 된 치약을 주문하려고 보니
치석제거 칫솔도 유명하다고 해요.
5p 구성
알고 계시겠지만 모가 단단한 것들은
잇몸에 상처를 남기기 쉽고 너무 부드러운 것들은
제대로 닦이는 것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한 번 마음에 들면
계속 쓰던 것만 사용하는데,
이건 치과 전용 제품만 20년을 넘게 만들어온
업체와 제휴한 거라고 해서
한 세트만 먼저 주문해 봤죠.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치면에 세균 막이 생기는데,
양치질이 제대로 안 되면 이게 침착하고 굳어지게 돼요.
특히 이와 잇몸 사이에 잘 생기는데 방치하게 되면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는 거죠.
제거되지 못한 플라그가 석회화하면
이후에는 치태가 더 잘 쌓여서
구취를 포함한 여러 치아 질환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데요.
치아와 치아 사이의 틈이나 치면과 잇몸이
맞닿는 틈 등에 쉽게 쌓이기 때문에
꼼꼼한 양치질이 중요한 거예요.
혓솔이랑 쪼르륵 걸어놓으니 예쁘네요
그런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석제거 칫솔들은
대개 부드러운 사용감에만 치중된 경우가 많아서
플라그를 깔끔하게 제거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요.
모가 너무 부드러운 것들이 치아에는 좋지 못하다고
얘기하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데요.
잇몸 자극을 피하려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는 셈이죠.
물론 너무 단단한 모는 기본적으로
잇몸을 마사지하기가 어려워요.
양치질을 할 때마다 점막을 자극해
쓰리게 만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급적 안 아프게 하려다 보면
이를 제대로 닦을 수가 없어요.
그럼 양치를 하는 의미가 아예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부드럽지만 세정능력이 좋은
미세모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건 정말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라
거의 복불복 하는 심정으로 구매를 하게 돼요.
일단 하나 사서 써보고 괜찮다 싶으면
추가 주문을 하는 거죠..
원래 사용하던 것도 이런 식으로
몇 번의 실패 끝에 고른 건데,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어서
탄모 제품을 주문해 본 거예요.
유명하다고 하고 후기에 사용감이나
세정력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서
저도 한 번 써보고 싶어졌거든요.
모의 탄력은 자체적인 탄성도 영향을 주겠지만
뿌리가 얼마나 촘촘하게 심어져
있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는 것은
그만큼 잘 휘어져서 탄력감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지죠.
이건 0.015mm의 지름으로 심어져
탄력성이 좋은데요.
모의 직경이 0.01mm에 불과해
점막에 닿았을 때 훨씬 더 부드럽게
느껴지게 되는 거예요.
잇몸이 약한 분들은 양치질을 할 때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 치석제거 칫솔은 자극이 심하지 않아
적당히 마사지는 되면서도
쓰리거나 아픈 느낌을 주지 않아서
저는 특히 만족했네요
그러면서도 3,040개나 되는 모가
이중으로 촘촘하게 배치되어
치아 틈이나 치아와 잇몸 경계의 틈에 숨어있는
플라그까지 깔끔하게 제거해 주는 거죠.
게다가 모가 풍성해서 거품도 훨씬 잘 나요.
제가 사용하는 편림오일 치약은 천연성분이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일반 제품들보다
거품이 적게 나는데요.
탄모를 사용하니 이전보다 거품 양이
풍부해지더라고요.
이거 완전 맞춤 세트 같아요.
헤드 크기도 딱 적당한 수준이에요.
상품페이지에는 콤팩트한 사이즈라고
되어 있어서 헤드 부분이 너무 작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작다는 생각이 들지 않던데요?
딱 앞니 세 개 정도인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절한 사이즈예요.
또 헤드가 4.5도 꺾여 있어 안쪽 어금니까지
잘 닦을 수 있다는 설명을 봤었는데,
이건 진짜 레알이에요.
보통 가장 깊숙한 곳에서 자라는
어금니 안쪽까지 닦으려면
손목이나 머리를 요리조리 돌려야 하잖아요?
어떤 것들은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솔이 제대로 닿지 않기도 하고요.
근데 이 치석제거 칫솔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모가 어금니 뒤쪽까지 쉽게 닿아요.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건,
정말 자극적이지 않았다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 하면, 양치질을 하다 보면
치아와 잇몸 경계에 모가 닿는
느낌이 들게 되잖아요?
그런 느낌이 없어요.
그래서 처음 사용 중엔 제대로 닦이는 게
맞는지 의심스럽기도 했는데요.
양치 후에 치면이나 잇몸 틈새에
혀를 대보면 이가 덜 닦였을 때 느껴지는
거칠한 느낌이나 치태로 의심되는
이물질의 느낌이 없어요.
입을 헹군 다음 이~ 하고 거울을 봐도
한결 깨끗해 보이고 입 안도 개운해요.
정말 시중에서 흔하게 구매하는
잇몸 전용 제품이나 미세모와는
전혀 다른 개운함이라고 할까요?
이건 사용해 봐야 정확히 이해되는 부분 같아요.
일단 양치 후 눈으로 확인되는 것이나
혓바닥을 대어 봤을 때 느껴지는
감각이 다르다는 거죠.
그리고 정말, 잇몸 마사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촘촘하다는 거.
그래서 뛰어난 항염 효과나
은은한 피톤치드 향 때문에 사용하는
천연 성분인 편림 오일 치약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이게 세트처럼 딱 맞아떨어져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치석제거 칫솔을 일부로 찾는 분들이 많아요.
그만큼 구강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사용감이나 세정력,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잖아요?
저는 이걸로 둘 다 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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